많이 찍고 사진 전시장에 자주 가라
우리나라 사람들이 일반 전시장에서 미술이나 판화 또는 사진작품을 감상하는 것이 선진국의 다른 나라에 비해 매우
적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고 한다.
요즈음은 영화나 뮤지컬에 사람들이 많이 모이고 기업들도 기업문화의 방법으로 전시나 공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후원하고 있어서 참으로 다행스럽고 사진 찍는 일을 하는 한 사람으로서 기분 좋다.
요즘은 사진전문 전시장도 많이 생겨서 마음만 먹는다면 좋은 사진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조금만 시간을 내어서 사진 전시회에 자주 가보자. 그곳에서 사진을 보면 사진을 잘 찍는 방법이 보인다.
그렇다고 아무 전시장에 가서는 안 된다. 처음에는 국내외 괜찮은 사진가 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따라 해 보자.
무슨 내용인지, 무슨 뜻인지, 어떻게 작업을 했는지 몰라도 상관없다.
시간이 지나면 보일 것이 필자가 처음 사진교육을 받았을 때 '똥싸듯 찍어라, 그리고 많이 보라.'는 이 말뜻을 한참 후에야
깨닫게 되었다.
많이 찍고 좋은 사진작품 많이 보는데는 왕도가 없다. 무조건 많이 보는 게 아니라, 무조건 많이 찍는 게 아니라 생각하면서 보고 생각하면서 찍으면 된다.
그러면 터득하게 된다. 그 다음에 자신만의 주제를 정하고 자신만의 사진을 창조할 수 있다.
화창한 가을에 자연과 함께하는 여행도 좋지만 전시장이나 공연장을 찾아 예술작품을 감상해 봄은 어떨까?
출처 : 사진을 잘 찍는 55가지 이야기
저자 : 장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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