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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진 이야기

다 벗는 것 그것이 진정한 누드다

 

 

다 벗는 것 그것이 진정한 누드다


연예인 누드열풍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세상, 이와 더불어 일본인 관광객들의 누드사진을 전문적으로 
찍어주는 사진관까지 생기고 일반사람들도 자신이 젊었을 때의 모습을 간직한다고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누드사진의 인기가 대단하다.

 

하루가 멀다하고 연예인들이 옷을 벗겠다고 난리들이니 예전에 누드사진 한번 찍기 위해서 모델 구하느라 

애먹었던 기억이 새삼스럽다.


지금은 거의 일상화 되어버린 연예인 누드 홍수 속에 우리는 과연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우리가 지금 보고있는 누드는 진정한 누드사진인가. 아니면 상업적인 장사 속에 누드라는 유혹적인 단어로 

대중을 현혹시켜 돈벌이를 하고 있는것은 아닌가. 

 

조그만 액정화면이나 컴퓨터 모니터 를 통해 아슬아슬한 옷차림으로 대중들을 유혹하여 자신들의 누드가 

예술적인 누드라고 소리치지 말고 진정으로 누드를 찍겠다면 좀 더 솔직해지고 더 과감하게 벗는 것이 어떤가.

 

예술적인 누드든 상업적인 누드든 중요한 것은 노출의 문제다. 진정한 누드는 온몸을 벌거벗겼을때 진짜 

가치가 나오는 것이다. 한뼘 남짓한 천조각으로 은밀한 곳을 가리고 예술적인 누드라고 대중들을 유혹하는 

일은 없어야 겠다.

 

자신들의 누드가 예술누드는 커녕 상업누드 수준도 안 되는 500원짜리 인터넷용 싸구려 누드가 아니라면  

입으로만 말할것이 아니라 공개적인 장소에서 전시회라도 열어야 할 것이다.

 

무엇이 두려운가. 누드라는 이름으로 돈은 벌고 싶고, 다 벗기는 두려운 것인가. 
아니면 쎅시하고 성적호기심을 자극하는 세미누드를 누드로 착각하는 것은 아닌가.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 볼 일이다. 


또한 누드사진은 누구나 찍을 수 있다. 그러나 진정한 누드사진은 기술적인 테크닉 외에 자신의 진실된 마음으로 

찍어야 한다. 

사진찍는 사진가들도 누드열풍에 휩쓸려 무작정 셔터를 눌러서는 안 된다.

 

 

출처 : 사진을 잘 찍는 55가지 이야기

저자 : 장경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