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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진 이야기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서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서

   
사진에 있어서 독자의 목적이 무엇이든 간에, 다른 사람들의 훌륭한 작품을 보는 것은 독자 자신의 사진의 가치를 
높이고 좋은  사진을 만들기 위한 한 방법이다. 매체들 사이 음악이나 시, 회화작품을 이해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특정한 어떤 사진의 이해도, 그 사진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작가가 어떤 의도로 찍었는가, 그 현장의 느낌, 
또한 어떠한 방법으로 이해 하여야 하는가를 생각할 때 비로소 풍부해질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우리가 화음, 대위법,리듬, 그 밖의 작사 작곡의 요소등 음악의 기교에 대해 무엇인가를 알고 있으면, 
그 음악에대한 이해가 한층 더 깊어진다.
음악과 마찬가지로 사진도 구성, 톤, 색의 밀접한 관계, 시점, 환상적인 공간, 사진의 시각적 특성과 구성요소를 
가지고 있다.


사진가 들은 이러한 사진적 요소를 감정이나 분위기를 표현하거나 어떤 생각을 전하고자 할 때 사용하게 된다. 
매체와 다른 사진가들은 심오한 철학적인 자세를 가지고 일을 하기도 한다.또한 몇몇 사람들은 사진을 영화처럼 
만들기도 하고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심지어 사진의 구석구석을 몸소 만들기도 한다.즉 이들은 사진을 만드는 작가들이다. 
또 다른 부류는 사진적 이미지나 사진적 소재를 변화시키기도 하고 소묘, 회화, 판화, 인쇄와 같은 비신사적인 매체를 쓰기도 한다.

   
또 다른 사람들은 직접적이고 가공되지 않은 사진만이 가장 고유한 미학적 목적이라고 믿기도 한다.
사진작가의 테크닉 그리고 상황에 대한 지식은 보는사람의 관점에서 사진에 좀 더 지적으로 접근하는 데에 큰 도움을 준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우리는 사진의 있는 그대로를 보고 느끼는 우리자신의 순수한 반응을 믿어야 한다.
그리고 우리가 편견없이 솔직하게 음미할 수 있는 마음을 지녀야 할 것이다. 이처럼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서 사진가는 
기본적인 선택을 수없이 해야한다.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사진을 만들 수 있을까? 


사진의 기술적 측면을 습득한 다음에는 많은 선택을 하게된다. 의도적이든 우연이든 간에 사진을 찍을 때마다 노출을 
결정해야만  한다. 그리고 전체 장면을 보여줄것인가, 또는 대상의 한 부분에만 초점을 맞출 것인가, 아니면 단지 
일부분만 보여줄 것인가?


전경부터 원경까지 모든것을 자세히 보여줄 것인가, 또는 대상의 한 부분에만 초점을 맞출 것인가? 동작을 정확하게 
고정시키기 위해 빠른 셔터속도를 사용할것인가, 아니면 동적 표현을 위해서 느린 셔터속도를 사용할 것인가? 

지금까지 말한것들은 단지 선택해야 할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이처럼 사진은 아주 흥미를 끌기도 하고 때로는 실망을 주는 미디어인 까닭에 그 주제를 다루는 방법도 다양하다. 

그러므로 사진을 찍는데 있어서의 첫걸음은 선택의 자유에 있다. 카메라 앞에서 잠재적인 사진을 미리 선택해 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사진을 찍기전에 미리 인화되어 나올 사진을 염두에 두고 그 찍는 방법을 모색해야 하며 뷰파인더를 통해서 
보는 것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또 뷰파인더를 통해서 볼 때에는 인화된 사진을 보는 것처럼 해야 한다. 


그러나 셔터를 누르기 전까지는 언제든지 변경 시킬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아웃포커스(out of focus)라고 
생각되면 흐트러진 배경을 없앨 수 있고, 더 좋은 앵글을 찾아서 찍는 위치를 언제든지 옮길 수도 있다.


사진을 볼 때, 자신이 찍은 사진이든 다른 사람이 찍은 사진이든 그 한장의 사진이 얼마만큼 시각적인 내용을 
전해주고 있는가를 생각하여야 한다. 좋은 사진을 만들려면 여러가지 사진의 창조적 생각뿐 아니라 기술적 방법도 
수없이 많다. 예를들어 사진적인 내용의 문제, 프레이밍 문제, 배경의 문제, 디자인적 요소, 선명도에 의한 대조, 
명암의 대조, 원근법에 관한문제 등등 이 모든 것들은 열심히 피사체를  관찰하고 창조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해결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한다. 

 

그러므로 많은 사진들을 보고, 그것들에 대해 느끼고, 생각하고, 질문을 던지고 더 많은 장면을 보고, 계속적인 노력을 하면 

그것이 어떻게 보여지는가를 알고 그러면서 보다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한 첫걸음이 시작될 수 있을 것이다.


끝으로 남보다 더 좋은 사진을 찍기를 원한다면 조각가 로뎅의 말을 음미해 보기 바란다. 

 

작업하라, 작업하라, 끊임없이 작업하라.

 

 출처 : 사진을 잘 찍는 55가지이야기
 저자 : 장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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