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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진 이야기

많이 걷는 자만이 좋은 피사체를 발견할 수 있다

 

많이 걷는 자만이 좋은 피사체를 발견할 수 있다.              

많이 걷는다는 것은 그만큼 부지런히 대상(피사체)을 찾아 촬영을 다닌다는 것이다. 사진은 상상하고 생각하여 찍는 것이 아니다. 현실 속에 보이는 대상을 찾는 것이다. 


사진은 발견의 예술이며 그곳에 있으므로 기록되어진다. 사진의 특성인 현실성, 기록성, 진실성, 독창성, 우연성 등의 만족을 위해서는 나만의 피사체를 찾아야 한다.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보듯이 많이 움직이는 사람이 특별한 피사체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은 것이다. 

 

특별한 피사체란 남들이 미처 발견해 내지 못한 특별한 피사체, 내가 생각했던 피사체, 내가 찍고자 하는 주제와 소재에 맞는 피사체를 의미한다. 촬영여행을 다녀보면 자가용을 타고 촬영을 다니면 더 많이 돌아다니고 더 많은 사진을 찍을 것 같은데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해서 어느 한 지역으로 촬영을 다닐 때가 사진도 많이 찍고 좋은 피사체를 만나는 일이 많다. 

 

그것은 한곳에 머무르며 대상을 관찰하기보다 그냥 스쳐 지나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많이 돌아다니고 무작정 걷는 것이 아니라 집중과 관찰이 함께 병행되어야 한다. 사진을 잘 찍는 데는 왕도가 없다. 열심히 새로운 곳을 찾아 촬영하고 경험하는 것이다.


다큐멘터리 사진가 세바스티앙 살가도 그는 아프리카의 사헬의 기아를 몇 주씩 머물면서 촬영했고 6년의 걸쳐 노동자 계층을 카메라에 담기도 했으며 많은 지역을 돌아 다녔다. 또 국내의 사진가중에 평생을 한 가지 주제를 가지고 촬영을 하는 사람도 있다. 많은 다큐멘터리 사진가 들은 지금도 열심히 피사체를 찾기 위해 걷고 있다.
부지런함에는 아무도 따를 자가 없다. 항상 가슴속에 명심하고 사진을 찍자. 

 

 

출처 : 사진을 잘 찍는 55가지이야기

저자 : 장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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